
아름다운 호숫가에서 연휴를 보내기 위해 친구들과 모였습니다. 물놀이도 하고 함께 식사를 하며 며칠을 보냈지만, 내가 가장 귀하게 여긴 것은 저녁시간에 나눈 대화들이었습니다. 어두움이 깃들자 우리는 서로 마음을 열고 흔들리는 결혼생활에서 오는 아픔이나 우리 자녀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상처와 그 여파에 대해 평소에 할 수 없었던 마음 속 깊은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망가진 우리의 진짜 모습을 얼버무리고 넘어가지 않고, 그런 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과 그분의 신실하심을 바라보자고 서로를 권면했습니다. 그 며칠 동안의 저녁은 내 인생에서 참으로 거룩했던 시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나는 그 저녁시간들이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초막절에 매년 모이도록 명하셨을 때 의도하셨던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다른 축제들과 마찬가지로 초막절을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을 향해 떠나야 했습니다. 그들이 도착하면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약 1주일의 축제 기간 동안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레위기 23:35). 초막절은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기리고 애굽을 떠나 광야에서 보낸 시간들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42-43절).
이 모임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굳게 다지고, 개인적이나 집단적으로 겪는 고난들이 있음에도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라는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모여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베풀어주신 것들을 기억할 때, 우리도 믿음 안에서 더욱 강해집니다.
KIRSTEN HOLMBERG / 오늘의 양식 2020년 6월 3일자

Father God, thank You for the people You’ve put in my life.
Please help us to encourage one anoth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