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손녀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뮤지컬 공연 오디션에 참가했을 때, 자기들이 주연 역할을 맡기를 바랐습니다. 매기는 어린 앨리스 역할을, 케이티는 마틸다 역할을 원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돌아온 배역은 ‘꽃들’이었습니다. 브로드웨이 진출의 꿈은 날아갔습니다.
그러나 딸은 손녀들이 “주연을 맡게 된 친구들 때문에 신이 나 있으며, 주인공에 뽑힌 친구들을 응원하고 그들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즐거움이 훨씬 더 커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정말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서 우리가 서로 가져야 할 교제를 잘 보여주는 그림이 아닐까요? 모든 지역교회에는 핵심 역할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는 꽃들처럼 그다지 이목을 끌지 못하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역할들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역할을 다른 사람들이 맡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역할을 열정적으로 맡으면서 핵심 역할을 맡은 사람들을 격려하는 쪽을 택할 수 있습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을 돕고 격려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보여주는 한 방법입니다. 히브리서 6장 10절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공정하셔서 여러분이 이미 성도를 도왔고 지금도 계속 도우면서 보여 주는 여러분의 행위와 사랑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은사 중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베드로전서 4:10).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열심히 사용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사람들이 모인 교회를 상상해 보십시오(히브리서 6:10). 정말 기쁜 상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DAVE BRANON / 오늘의 양식 2020년 11월 9일자


